한글 2.5를 기억하며.

요즘 한글 2005나 한글 2007을 보고 있으면 도스를 사용할때 한글 2.5로 문서를 작성하던 기억이 납니다.

가끔 시간이 날때 예전 생각이 나서 도스박스로 한글 2.5를 띄워보곤 하는데, 지금 시점에서도 문서를 작성하는데 사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지금의 한글 2007보다 심플하면서도 강력하고, 갖출것은 다 갖춘 한글 2.5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뭐라고 해야 될까요.. 흠… 딱히 꼬집어서 뭐라고 하기는 좀 어렵지만 뭔가 문서 작성하는 맛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마우스도 필요없고 진짜 순 키보드만으로도 물 흐르듯이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속도감 있고 신속하게 글을 써내려 갈 수 있습니다. 정겨움이나 친숙함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요^^;;

 

한글 2007을 보면, 도스에서 사용할때 맛본 한글의 장점을 모두 잃어버린것 같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정말 시대를 앞서간 워드프로세서 였는데…

화려한 기능이라면 이미 MS 워드를 따라갈 워드프로세서가 거의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에

한글 2007이나 이후의 한글 프로그램이 화려한 기능 추가에 집중하기 보다는 문서 작성이라는 본질에 좀 더 촛점을 맞추고 예전에 맛보았던 그 심플함과 강력함, 장점들을 다시 되찾았으면 하고 막연히 바라게 됩니다.

 

아래쪽에 스샷을 첨부합니다 ^_^…

 

 

한글 2.5를 맨 처음 실행했을때 나타나는 화면 입니다. 사용해 보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여전히 정겨움과 반가움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글을 입력한 다음,

 

서식을 지정한 장면 입니다. 모든게 순 키보드만으로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습니다.

 

머리말, 꼬리말부터 시작해서 쪽번호 달기, 나누기, 다단에 이르기까지… 문서를 작성할때 기본으로 있어야할 기능은 이미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글상자를 본문에 한번 넣어봤습니다.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이렇게 잘 동작하는걸 보니 신기하기까지 합니다.사용성으로 보면 워드패드는 가볍게 뛰어넘습니다. 간단한 문서 작성은 한글 2.5로… (!?!?)


참고로 한글 2.5에서 작성한 HWP 문서 파일은 한글 97, 한글 2005, 한글 2007에서도 아주 잘 열립니다 ^^.

by Sirjhswin | 2009/05/11 11:01 | 기억, 그리고 끄적임 | 트랙백(3)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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