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01일
흑백의 추억
* 글쓴이:
Devil apple 님
허큘리스를 아시는 분이 계실라나 모르겠군요. 물론 요새의 허큘리스사는 ATI 칩셋을 사용한 그래픽카드를 만드는 회사입니다만... 그 옛날 90년대 초반의 허큘리스 그래픽 카드는... "단색"이었습니다. 표현 가능 색상수 2 Color.
요새는 하이 컬러(65536색)도 모자라서 트루 컬러(약 1600만색) 등등이 판을 치는 세상이지만, 이때는 256컬러라는 것도 없었습니다. 좋아봤자 16컬러였죠. 당시 허큘리스와 같이 유행했던 CGA 그래픽 카드도 4컬러였습니다. 4컬러에 320 x 20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었죠.
허큘리스는 장점이었던 것이, 해상도가 그 당시로서는 고해상도였습니다. 가로 픽셀이 700 이상까지 올라갔었으니까요. (정확한 수치 기억못함) 훗날 VGA가 나오면서 등장한 640 x 480의 해상도보다도 높았으니까요. 이런 점 때문에 당시 CGA와 더불어 저가형 그래픽 카드의 선두를 달리던 카드였죠.
그런 허큘리스/CGA와 더불어 인기를 누리던 것이 바로 "그린 모니터"였죠. 무슨 친환경 소재로 만든 모니터가 아닌, 말 그대로 색상이 "녹색"인 모니터였습니다. 물론 흑백 모니터도 있었습니다만, 눈이 편하다는 이유로 그린 모니터가 많이 사용되었죠. (실제로 녹색 계열은 눈이 편합니다.)
하지만 당시 게임은, 허큘리스 미지원 게임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CGA와 달리 허큘리스는 당시로서는 표준 계열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나온 것이... 허큘리스 세대들에게 꿈의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SIMCGA! 허큘리스상에서 CGA를 에뮬레이션해주는 프로그램이었죠.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는 MONO2라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SIMCGA는 잔상이 많았던 반면 화면이 풀화면이었고, MONO2는 잔상이 적은 대신 화면이 작았습니다. 취향대로 사용을 했었죠.
그러나 90년대 초반이 지나가게 되자, 시장이 VGA에 컬러 모니터로 넘어가게 되면서 허큘리스와 CGA는 차차 모습을 감추었죠. 아... 진짜 SIMCGA로 각종 게임을 돌리던 기억이 나네요. 원숭이 섬의 비밀 2가 VGA용으로 나오자 땅을 치고 통곡(?)을 했고, 결국 업글까지 했던 기억이....--;
그럼...
(작성일 : 2006년 08월 26일 (22:26), 조회수 : 54, 추천수 : 0)
* 댓글:
asdf (2007년 06월 07일 03:38)
그 잔상남는 녹색 모니터. 색도 다양했죠. 오렌지색, 녹색, 회색 등등.
잔레스켄 (2007년 07월 24일 18:27)
89년도에 갑일컴퓨터 XT를 사용했었습니다. 지금은 망한 갑일컴퓨터.
12인치 녹색모니터에 허큘리스카드였습니다. 그래픽메모리가 64KB인걸로 알고있었고. 압뷁적인 잔상에 혀를 내두를정도였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cga와 ega의 세대를 바로 건너뛰고 허큘리스에서 바로 vga로 갔죠.
# by | 2008/12/01 11:48 | 이전홈피 - 도스추억 이야기하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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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XT, 허큘리스, EGA, CGA, 녹색 모니터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지만 정겨운 추억속에 한 장의 사진처럼 남아있겠지요.